방과후교사·영양사 등 15만여명
추진위 “내년 6월까지 출범” 선언
방과후 교사와 학교 급식실의 조리원, 영양사 등
전국의 각급 학교에서 일하는 비정규 노동자들의 단일 노조가 뜬다.
‘전국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 추진위원회’는 7일 서울 중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범을 선언했다. 추진위는 지난 10월 출범한 전남지역학교비정규직노조와 전국공공서비스노조 학교비정규직분과, 전국교육기관회계직연합회 등이 주축이 돼 내년 6월까지 전국 단위의 단일노조를 건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전국의 모든 학교 현장에는 15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이 어려 있지만, 우리는 제대로 된 처우는커녕 항상적인 고용불안과 저임금, 온갖 차별에 시달리며 학교 현장의 유령처럼 살아왔다”며 “직종간, 지역간 차이를 넘어 더 큰 단결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추진위는 학교 비정규 노동자의 처우개선과 고용안정 확보 등을 사업 목표로 내걸었다. 가입 대상은 전국 16개 시·도 교육청에서 일하는 행정보조, 교무보조, 과학실험보조, 전산보조, 특수교육보조, 사서 등 15만여명에 달한다.
공동추진위원장을 맡은 박금자 전남지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내년 4월까지 5만명을 목표로 조직화 사업을 한 뒤 늦어도 6월까지는 단일 노조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남지역학교비정규직노조는 지난 10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별 학교 단위가 아닌 지역 단위 학교 비정규직 노조로 출범해 주목을 받았다. 당시 2000여명이던 조합원은 현재 2500여명으로 늘었다고 노조 쪽은 밝혔다.
전종휘 기자(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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