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비정규직센터 ‘주간 비정규직 뉴스’ 2019.09.30]

-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노동실태 조사 발표, 매년 재계약으로 고용 불안 호소

광주광역시의회 박미정 환경복지위원장이 주최하고 광주광역시비정규지원센터가 주관한 <광주지역 독거노인생활관리사 노동실태와 대책 마련을 위한 토론회>가 지난 9월 26일(목) 열렸습니다.

독거노인생활관리사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들의 안전과 생활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동자로서 광주에서 250여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1인당 평균 26명의 독거노인을 돌보고 있으며, 하루 5시간 정도 일을 하고, 임금은 최저시급을 받고 있습니다.

토론회에서 발제를 맡은 김현미 정책연구원은 “독거노인생활관리사들은 간접고용 단시간노동자로 매년 계약이 갱신되면서 고용 및 노동조건에서 뿐만 아니라 제도의 개선 및 운영에서도 소회되고 배제 되어왔다”며 “노동자 스스로 적극적으로 자신의 노동권을 보호하고 제도의 개선의 주체로 설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 했습니다.

13년 동안 독거노인생활관리사로 종사 중인 한정희씨는 “홀로 사시는 어르신을 돕는 마음으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지만, 매년 재계약을 해야 하는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며 “재계약 없는 안정된 일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호소 했습니다.

최근 정부는 급격한 고령화 등으로 인해 독거노인의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고독사 등을 방지하기 위해 독거노인생활관리사를 추가 고용(광주는 700명까지 증원)하여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 대책도 추진 중 이라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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