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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
| 입력 2010.12.18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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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이 6일 금호타이어 회사 측의 ‘706명 정리해고 방침’에 대해 “생산직 노동자에 한해서만 정리해고를 진행하는 것은 부당노동행위”라며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냈다.
이들은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서를 통해 “노사는 2008년 12월12일 생산 감산에 따른 휴연근을 하지 않기로 합의했으며, 생산 현장에 140여 명이 부족해 비조합원인 ‘반장’으로 하여금 연장 및 휴일근무를 하고 있다”면서 “이는 사용자 스스로 생산직 인원이 부족하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이며 그럼에도 정리해고를 주장하는 것은 오로지 노동조합의 조직력 약화만을 목적으로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 “생산직 대상인 조합원에 한해 706명을 정리해고 하겠다고 했지만, 사무직에 대해서는 정리해고와 관련된 절차를 밟고 있지 않다”며 “이는 노동조합 조직대상인 생산직에 한해 정리해고를 하겠다는 것이며 이는 정리해고 목적에도 반할 뿐만 아니라 결국 조합원에게 고용불안을 강요하여 그 결과 노동조합 조직력을 약화시키기 위한 것이며 이는 부당노동행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금속노조는 이어 “지난 2008년 말 사무직에 대해 연봉 50~100%의 위로금을 지급하며 희망퇴직을 실시했는데도 노조에 대해 위로금을 지급조건으로 하는 희망퇴직을 실시하지 않은 것은 정리해고 의사가 없음을 보여준 것이다”며 “사측이 정리해고를 주장하는 것은 오로지 노조 조직력 약화 만을 목적으로 하고 있음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한편 금호타이어 사측은 임금 7.48% 인상, 성과금 지급 등을 요구하는 노조 측에 맞서 임금동결 및 정기승호 보류, 성과금 지급 불가 등 7개항을 제시하며 이를 거부할 경우 전체 노동자의 17.9%인 706명을 해고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작성일: 2009-08-07
광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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