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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
| 입력 2010.12.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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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케트전기 해고노동자들의 옛 도청앞 철탑 고공농성이 20일로 41일째인 가운데, 민주노총 광주본부 강승철 본부장과 산별노조 대표자들이 이들의 복직을 요구하는 고공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광주·전남지역 59개 시민사회단체가 지난 17일 ‘로케트 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대책위’를 결성한 데 이어 로케트전기 해고자 문제 해결을 위해 광주전남 시민사회단체가 함께 나서는 모양새다. 비단 로케트전기 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처한 상황이다’는 인식이 점차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
민주노총은 20일 오전 옛 전남도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목숨을 걸고 고공 철탑 농성을 벌이고 있는 로케트 해고자들의 고통을 함께하고, 집단 계약해지를 통보한 대한통운의 부당함을 시민에게 알리기 위해 고공 단식농성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또 “로케트전기 노동자 해고와 대한통운 비정규직 집단 문자해고는 해고 당사자의 문제만이 아니라 전체 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이라면서 “이는 곳곳에서 감지되는 집단 구조조정의 서곡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끝까지 싸워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은 건설용 장비를 이용, 로케트 해고자들이 농성을 벌이고 있는 30m 높이 CC(폐쇄회로)-TV 철탑 옆에서 21일부터 고공 단식농성에 들어갈 예정이다.
민주노총 광주본부 강승철 본부장은 이날부터 옛 도청앞 천막농성장에서 단식농성에 들어갔고, 최삼철 금속노조 광주지회 수석부지회장을 시작으로 산별노조 대표들은 3~4일 씩 돌아가면서 릴레이 단식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간부들의 단식 농성과 함께 오는 22일부터 ‘해고/실업/빈곤/비정규직 없는 광주 만들기 차별철폐 대행진’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대규모 ‘5·1절 대회’와 5월16일 ‘오월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6·10 2차 촛불항쟁’‘6월 총파업 투쟁’ 등을 통해 로케트전기 해고자와 대한통운 비정규직 노동자의 복직 등을 요구할 방침이다.
작성일: 2009-04-21
광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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