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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반대･이명박 노동탄압 항의..분노한 노동자들 노동자대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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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 입력 2010.12.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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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 정책과 KEC 김준일 지부장 분신 사태에 전 사회적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민주노총은 오는 7일 개최될 ‘전태일 열사 정신계승! 2010년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에 전 조직력을 집중하고 있다.
해마다 11월13일 전태일 열사 기일을 앞두고 개최되는 전국노동자대회는 전태일 열사의 분신 항거 40주기를 맞아 더욱 뜻깊게 준비되고 있다.
올해 전국노동자대회는 G20을 앞두고 노동자･민중의 반대의 뜻을 밝히고, ‘현대차 사내하청 파견 불법’ 대법원 판결을 기점으로 분출하고 있는 비정규직 철폐의 의지를 모으는 자리로 마련되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30일 경찰과 회사의 ‘함정 교섭’과 체포 시도에 김준일 금속노조 구미지부장이 분신으로 항거한 KEC 사태의 배경이 이명박 정부의 반노동 정책으로 지목되면서 전국노동자대회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경찰은 당초 7일 오후3시부터 열리는 노동자대회를 서울 도심에서 여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이었으나 갑작스런 분신 사태와 노동자의 분노가 G20 정상회의로 집중될 것이 부담스러워 서울광장 개최를 최근 허용했다.
민주노총은 이번 노동자대회를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 정책을 분쇄하는 반전의 기점으로 만들겠다며 '역대 최대규모 참가단 조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민주노총 산하 조직 전국노동자대회 총력 조직화
민주노총 산하 16개 지역본부와 16개 산별연맹은 조직별 참가 목표 인원을 설정해 다양한 방법으로 조직화에 막바지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공기업 선진화의 직격탄을 맞고 있는 철도･발전･도시철도 등 공공부문, 당원 후원을 명목으로 조합원에 대한 시･도교육청의 중징계가 이어지고 있는 전교조의 투쟁도 전국노동자대회 참가로 집중될 전망이다.
최근 전남에서 조합원 2500명이 가입하여 노조를 출범시키는 등 전국 각지에서 노조 가입이 줄을 잇고 있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대거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관광버스 100대 상경’을 목표로 자체 동영상을 제작하는 등 조직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기륭전자와 동희오토 노동자들의 투쟁이 회사 측과 조인식을 하며 일단락된 가운데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10월30일 비정규직 노동자대회에 이어 다시 한번 서울을 찾아 비정규직 철폐의 의지를 천명할 계획이다.
민주노총 산하 조직들은 조합원 교육과 함께 민주노총 지도부가 직접 제안한 ‘전태일 평전 읽기와 독후감 쓰기’ 등으로 전국노동자대회 조직화에 막바지까지 힘을 기울이고 있다.
민주노총은 세 차례의 전국노동자대회 준비 동영상을 제작･배포해 조직화를 뒷받침했다.
민주노총 정호희 대변인은 전국노동자대회와 관련 “이미 역대 어느 노동자대회보다 대규모의 참가단이 조직됐다”며 “정치권 최대 현안이 노동문제가 되고 있는 시점에 열리는 전국노동자대회를 이명박 정권의 노동탄압 정책에 대한 반격의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 대변인은 지난 29일 구미에서 민주노총 집회가 당일 아침 불허된 사실을 상기시키며 “시민과 함께 평화적이고 합법적으로 대회를 치를 예정이지만, 경찰이 탄압한다면 강력하게 맞서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작성일: 2010-11-05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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