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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멈추나 노조 쟁의조정 신청 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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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
| 입력 2010.12.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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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원으로부터 정당성을 인정받은 민주노총 운수산업노동조합 버스본부 금호고속지회(이하 금호고속지회)가 4일 노동쟁의 조정 신청을 접수해 전면적인 투쟁을 선언했다. 쟁의조정 기간인 15일 안에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조의 합법파업이 가능하다
금호고속지회는 4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 조정신청을 했다”며 “법원에서 교섭권 등 정당성을 인정했는데 사측이 노조를 인정하지 않고 단체교섭을 거부해 쟁의조정을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선종오 민주노총 금호고속노조지회장은 “노동위의 제시에 따라 사측과 노조가 조정에 들어가는데 15일 안에 결론이 안 나면 사실상 모든 협상이 결렬되게 된다”며 “노동위의 조정이 실패로 끝날 경우 최후의 수단인 합법 파업에 이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현재 금호고속 집행부의 절반 이상이 민주노총 금호고속지회에 소속돼 있어 지회가 파업에 들어갈 경우 직행버스 운행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고속지회는 “사측과 대화·타협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길 원하지만 사측은 노조 자체를 인정하지 않는다”며 “제복에 회사측이 허락하지 않는 리본을 착용했다며 가정으로 경고장을 보내는 등 위압감을 조성하며 탄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작성일: 2010-11-05
광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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