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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 입력 2010.12.18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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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출연 연구기관 소속 연구원 3명 중 1명은 비정규직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황우여 한나라당 의원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초기술연구회 산하 13개 정부 출연연구기관의 비정규직 연구원은 전체 연구원 5천 8명 중 1천 865명으로 37.2%를 차지했다.
기관별로 수리과학연구소 비율이 76.7%로 가장 높았다. 이어 기초과학지원연구원(61.8%), 생명공학연구원(59.5%), 해양연구원(49%), 천문연구원(49%)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구기관 소속 비정규직 평균 근속기간은 14개월 안팎으로 나타났다. 비정규직 평균 근속기간이 2년을 넘은 기관은 핵융합연구소(36개월)에 한곳 뿐이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평균 근속기간이 7개월로 나타났다.
황 의원은 "비정규직 연구원 비율이 지나치게 높고 근속기간도 너무 짧아 신분보장이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가뜩이나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한 상황이라 이 문제를 방치할 경우 과학기술의 미래가 어두워진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이어 "이런 실정에도 기초기술연구회는 산하기관의 경영효율화를 위해 계약직 인력의 전략적 활용 방안을 마련키로 하는 등 비정규직화를 더 부추기고 있다"며 대책을 촉구했다.
작성일: 2010-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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