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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용역 동원해 본관점거농성중인 노조와 대치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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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중의소리
| 입력 2010.12.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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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업중인 한양대학교 학사지원노조가 학교측이 동원한 용역업체 직원들과 학교 본관에서 대치중이다.
9일 새벽 12시 30분경 한양대학교 측이 동원한 용역업체 직원 30여명은 본관 점거농성중인 학사지원노조 노조원 30여명과 민주노총 관계자 10여명을 해산시키기 위해 본관으로 진입했다.
새벽 3시 현재, 노조원들은 총장실 앞 복도에서 계속 농성중이며, 용역업체 직원들은 본관 2층에 흩어져서 대기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 5월부터 파업에 들어간 한양대 학사지원노조는 8일 오후 2시 경부터 김종량 한양대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본관2층 총장실 앞 복도에서 점거농성에 들어갔다.
한편 한양대 학사지원노조는 '을'직군 직원들과 동일한 일을 하고 있지만 임금과 정년 등에서 차별을 받고 있다며 '갑' 직군 직원들의 65%수준인 임금을 80%수준으로 올리고 정년도 50세에서 58세로 늘릴 것을 요구하며 파업을 진행중이다.
한양대는 직원들을 '갑', '을', '학사지원직원' 등 3개 직군으로 분리하고 있다. 학교측은 '을' 직군은 기능직, 사서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 학사지원직원은 단과대, 대학원 등에서 사무를 보는 등 맡은 업무가 다르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노조측은 실제 현장에서 '갑', '을' 및 '학사지원직원'들이 동일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작성일: 2010-09-09
민중의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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