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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
| 입력 2010.12.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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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고속 버스운수 노동자들이 그동안 최저임금에도 미치지 못한 임금을 받아 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노총 운수노조 금호고속지회는 10일 금호고속 2팀의 8년차 한 운전원의 임금산정내역을 공개하며 “금호고속이 최저임금법을 위반해 법에 보장된 최저임금을 주지 않고, 매월 20만원 상당을 착취해왔다”고 주장했다.
운수노조가 공개한 ‘금호고속 운수 노동자의 임금산정 내역’(금호고속 2팀 2010년 4월 만7년 기준)을 보면, 이 노동자는 월기본급과 법정수당, 기타 수당 등으로 월 154만7528원을 받아왔다. 하지만 기존 임금협약서를 근로기준법으로 정산해보면 이 노동자의 월급총액은 175만3066원이 나와야 한다. 매월 20만5538원 정도를 덜 받아온 것이다.
이렇게 20만원 가까이 차액이 생기는 이유는 월기본급 산정내역에서 비롯된다. 1일 8시간 기준, 월 20일 만근일수로 계산할 때 65만7600원(4110×8H=3만2880, 3만2880×20일=65만7600)이 산정된다. 하지만 그동안 회사 임금명세표 기준의 지급내역을 보면 60만5800원만이 측정돼 있다. 또 여기에 월 휴일연장과 휴일야간 수당 등도 포함되지 않았다.
이 같은 계산법에 따라 최저임금을 정산하면, 해마다 최저임금 변동액을 감안하더라도 임금 채권 시효 3년(2007년 8월~2010년 8월) 동안의 체불임금 총액이 약 650여 만원가량 된다는 게 노조 측 주장이다.
이에 운수노조는 10일 자로 광주지방노동청에 최저임금에 미달한 체불임금을 조사해 지급받을 수 있도록 요청하는 진정서를 접수했다. 또 통상임금에 대해 민주노총 변호사와 노무사들의 법적 검토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금호고속 관계자는 이런 주장에 대해 “최저임금법 위반 등 그간 임금 지급에 전혀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그는 “평균 급여가 운전원들마다 다를 수가 있다”며 “임금협약서를 보면 기본급에 각종 수당이 포함돼 있다. 여기에 km 개념을 도입하면 임금이 기사들마다 많거나 적아질 수는 있다”고 설명했다.
작성일: 2010-08-11
광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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