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11시15분께 부산 해운대구 우동 아이파크아파트 공사현장 두 번째 건물 62~64층 사이에 설치된 외벽 작업발판이 1층으로 떨어져 발판 위에서 작업을 하던 하청업체 ㄱ건설 이아무개(35) 과장과 손아무개(30) 대리, 박아무개(54) 반장 등 3명이 숨졌다. 사고현장에서 작업중이던 강아무개(33)씨는 “작업을 하던 직원들이 갑자기 비명을 질렀고 잠시 뒤 꽝 하는 소리가 났다”고 말했다.

이날 사고는 지상 190m 높이의 건물 외벽에 설치된 가로 3ｍ, 너비 70㎝ 크기의 작업발판이 갑자기 추락하면서 그 위에서 이물질을 제거하던 작업자들이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압식으로 움직이는 외벽 작업발판의 안전장치에 문제가 없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있다. 또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과 하청업체 ㄱ건설 관계자들을 상대로 작업 안전기준 이행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

작성일: 2010-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