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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
| 입력 2010.12.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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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어의 대규모 구조조정을 반대하는 지역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광주 광산구의회 의원들은 지난 6일 결의문을 통해 “지역사회 경제발전을 저해하고, 고용안정을 위협하는 인력감축 방식의 구조조정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자신의 노동이 그대로 가족의 수입원인 노동자에게 해고는 한 가정에게 가해지는 살인행위와 다를 바 없기 때문에 `해고는 살인’이라고 하는 노동자들의 주장에 주목한다”면서 “또한 인력감축 방식의 구조조정은 허덕이는 서민의 삶을 더 옥죄이고 값싼 일자리만 천지에 쌓이는 지역경제 악순환의 고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캐리어 광주공장 인력감축 조치의 목표가 경영 정상화가 아닌, 국내공장의 `영업기지화’ 전략에 있다”면서 “캐리어의 `인력감축 방식의 구조조정’을 반대하고 대량해고 사태를 막기 위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결의했다.
진보신당 광주시당(준)도 지난 1일 성명을 통해 “캐리어의 일방적인 구조조정 방안에 동의할 수 없다”며 구조조정 방침을 즉각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광주시당은 “사측은 노무비 및 제조경비의 지속적 상승으로 인해 원가 경쟁력이 떨어졌다고 하지만 이는 노동자의 탓이 아니다”면서 “그간 노조가 수차례 걸쳐 요구했듯이 신규 투자 및 그를 통한 경쟁력 확보방안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 시기에 경영전략을 수립하지 않고 있다 결국 그 책임을 노동자들에 대한 정리해고로 전가시키려는 경영진의 책임이다”고 주장했다.
또 “일방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중단하고 합의한 신규투자 계획을 성실하게 이행해야 할 것이다”면서 “이 방법 만이 노사가 상생할 수 있고 경영진이 그렇게 원하는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새로운 기업 유치는커녕 지역 내 주요 기업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련의 상황에 대해 광주시장은 단체장으로서 책임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광주시는 캐리어 경영진에게 정리해고 철회와 지역 주요 기업체로서 책임있는 경영 행위를 할 수 있도록 나서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작성일: 2009-11-10
광주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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