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3만 1,529엔'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일한 해방 당시 조선인 징용자 5,490명의 미지급 임금입니다. 미쓰비시중공업 나가사키 조선소에서 일한 해방 당시 조선인 징용자 3,406명의 퇴직금 금액도 85만 9,770엔입니다. 미쓰비시에 끌려간 우리 근로정신대 할머니들 역시 예외가 아닙니다.   

 한국은행의 한 자료에 의하면 1945년과 2006년 화폐가치는 금값 기준으로만 약 14만 차이... 그러나 미쓰비시는 아직 이 돈을 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일제 강점기 미쓰비시에 끌려간 징용 피해자만 무려 10만여명. 탄광, 광업소, 조선소, 항공기제작소 등 각종 군수공장, 그리고 이름모를 각종 공사장 등입니다. 단일 기업으로는 이 역시 최대 규모입니다.

 우리 조상들을 징용으로 가장 많이 끌어간 기업, 그러고도 아직까지 가장 많이 임금을 떼어먹은 기업, 2011년 발사 예정인 '아리랑 3호' 위성 발사 용역권을 손에 거머쥐고는 뒤로는 재계를 대표해 일본 우익교과서 편찬을 주도해 온 '새로운 역사 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에 막대한 후원금을 대준 기업, 지금도 군국주의 망령에 사로잡혀 있는 일본 최대의 군수업체, 바로 전범기업 중 1등 전범기업 미쓰비시입니다.

 바로 그 미쓰비시가 지난 25일 광주에 미쓰비시자동차 광주전시장을 오픈했다고 합니다.

 일시 : 9월 30일 오전 10시

 장소 : 광주시청 맞은편 미쓰비시모터스 광주전시장 앞

           -  근로정신대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  -


작성일: 2009-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