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과 네티즌이 비정규직의 철폐를 위한 촛불을 함께 든다.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기획단과 네티즌은 ‘비정규직 없는 세상 만들기 2차 행동(2차 행동)’의 일환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 행동을 진행한다.

기획단은 비정규 노동자를 비롯한 노동계 임원과 시민사회단체 회원으로 구성됐다.

촛불 ‘시즌1’의 주요 의제였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에 이어 촛불 ‘시즌2’의 의제는 비정규직 철폐를 중심으로 이어나갈 방침이다.

기륭전자 네티즌연대 송경아(38)씨는 “네티즌과 비정규직의 결합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결합이기 때문에 온라인상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진행해 장기적으로 촛불의 활성화를 바란다”고 밝혔다.

기륭전자 네티즌연대를 비롯한 네티즌들은 21일 운영하는 블로그나 카페 초기화면에 비정규 노동자들의 사진과 응원 글을 올리는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블로그 행동의 날’을 시작으로 수다의 날, 온라인 행동을 진행한다.

수다의 날은 각 포털 게시판에 차별받는 비정규직의 현실에 대해 토론을 진행하고, 온라인 행동은 노동부와 청와대 홈페이지 게시판에 비정규직 제도 등에 항의하며 말머리에 ‘비정규직 철폐’를 사용한다.

2차 행동 기획단은 비정규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이끌기 위해 2차 행동을 전국에서 동시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기획단 관계자는 “성신여대 청소용역 아줌마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연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23일 비정규직철폐를 위한 결의대회를 광화문에서 개최하고 금속노조도 이날 기륭투쟁승리 장기투쟁 사업장 해결 촉구 대정부 투쟁 선포대회를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 회관에서 개최한다.

                -  매일노동뉴스  -



작성일: 2008-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