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보수진영 간 한판승부가 예상되는 7·30 서울시 교육감 선거운동이 17일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민주노총이 주경복 건국대 교수 당선을 위한 선거투쟁에 조직적으로 뛰어든다.

민주노총은 지난 16일 중앙집행위 회의를 열어 서울시 교육감 선거 투쟁을 7~8월 5대 대중투쟁에 포함시키고 총력 집중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11일부터 15일까지 주민등록지가 서울로 돼 있는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부재자신고 조직사업을 벌였던 민주노총은 서울지역 사업장을 대상으로 ‘1조합원 1교육’을 시행해 지지표를 조직하기로 했다.

또 간부와 조합원들에게 △노조 차원의 간담회 △현수막과 포스터 부착 등 선전활동 △선거재정 마련 적극 참여 △주경복 교수 홍보대사 활동 등을 지침으로 내렸다.

민주노총은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 목표와 관련해 이명박 교육정책 폐기와 촛불 투쟁의 정치적인 승리를 강조하고 있다.

우문숙 대변인은 “자녀들의 교육을 걱정하는 부모로서 0교시 수업과 영어 몰입교육 등의 교육정책을 반대하는 주경복 후보를 당선시켜 현 정부 교육정책을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 대변인은 또 “교수노조 조합원이자 민주노총 조합원이기도 한 주 후보 당선을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16일 마감된 서울시 교육감 선거 후보등록 결과 공정택 현 교육감, 김성동 전 경일대 총장, 박장옥 전 동대부고 교장, 이인규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 상임대표, 주경복 건국대 교수, 이영만 전 경기고 교장 등 6명이 등록했다.

                 -  매일 노동뉴스  -


작성일: 2008-07-18